정부 “이달 말 신규 확진 13~17만명 전망”
정부 “이달 말 신규 확진 13~17만명 전망”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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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정부가 이달 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대 17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7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질병관리청과 국내외 여러 전문가의 코로나19 발생 예측 결과에서 2월 말경 국내 확진자가 13망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이달 말 10만명 확진 규모를 예상했다. 방대본은 지난달 21일 단기예측에서 오미크론 전파율을 델타의 3배로 가정할 경우 2월 중순 신규 확진자는 2만7000~3만6800명, 2월 말 7만9500~12만2200명이 될 것으로 봤다.

이날 신규 확진 13~17만명 전망은 당초 예측치를 넘어서는 규모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화하면서 훨씬 빠른 속도로 전파돼 확진자가 예상보다 크게 뛸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분석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는 늘지만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를 반영해 의료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고 방역, 의료체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관리체계를 효율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1만3009명) 처음 1만명을 찍은 뒤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사흘 만인 5일(3만6347명) 3만명대선을 넘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