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인다‘보단’살린다’공약이 이겨야”
“‘죽인다‘보단’살린다’공약이 이겨야”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0.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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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국민 호소문 “국민과의 약속 지키겠다”
10.28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7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수원의 한나라당 경기도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부정이 아닌 긍정, 과거가 아니라 내일이 선택받아야 합니다.

”며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정대표는 “경제위기에서 빨리 회복됐다고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는데 이것이 심판받을 일인가” 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죽인다’는 구호가 아니라 ‘살린다’는 공약이 이겨야 하고, 네거티브가 아니라 포지티브가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은 선거로 복수하겠다고 하지만 선거가 복수전이 돼선 안된다.

선거는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는 축제가 돼야 하고 국회가 더 이상 선동꾼, 정치꾼의 해방구가 돼선 안된다”며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번 선거는 10년을, 아니 우리 아이들의 100년을 위한 선거”라며 중요성을 언급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장 소중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한나라당 후보들의 공약을 오늘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주시기 바란다” 며 “새로운 정치에 목말라하는 유권자 한 분 한 분의 여망을 받들어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의 힘으로 캠페인을 치른 반듯한 한나라당 후보들의 등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해 한나라당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28일 치러지는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중부권에서 최소한 한 곳은 승리를 해야 이번 재보선에서 성공했다는 평이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하루전날에도 초접전 지역인 수도권 두 곳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등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