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기술개발 8410억 지원…해외의존도 완화
소재·부품 기술개발 8410억 지원…해외의존도 완화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2.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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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이종기술융합형 과제 각각 7358억·1052억 투입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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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에 지난해 보다 22% 늘어난 8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 기술개발을 지원을 통해 해외 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미래시장 선점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산업부는 핵심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 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로 7358억원을 지원한다.

패키지형 과제는 구체적으로 핵심품목 지원에 338개 핵심 품목 중 기술 내재화가 시급한 185대 품목의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3218억원을 편성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환경·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 등 9대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 지원에 1991억원이 배정됐다.

산업 가치사슬에 필수적인 핵심 전략기술 분야의 으뜸기업 중심 협력 모델 지원 사업에는 931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품목 관련 공급기업과 수요 기업 간 협력모델을 지원해 강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에는 558억원이 배정됐다.

부처간 연대·협력을 통한 소부장 산업경쟁력 강화 추진 사업에 372억원이 책정됐다.

미래 선도 품목에 대해선 차세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기술 확보를 추진하는 사업에 77억원 예산이 신규 편성됐다.

이외에도 글로벌 첨단산업 기지화 달성을 위해 전략기술에 특화된 5개 단지 R&D 지원에 156억원이 배정됐다.

희속금속의 높은 해외 의존도, 환경 문제 등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개발 추진 사업에는 55억원 예산이 신규 책정됐다.

도전적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는 1052억원이 지원된다.

우선 융·복합 소재 부품의 단기 상용화 추진 사업에 894억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원천연구와 산업부의 상용화연구 연계를 통한 국가 R&D 투자 효율화·사업화 성과 제고에는 158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1차로 총 583억원 규모 신규 기획 74개 과제와 자유공모형 과제를 공고한다.

산업부는 오는 4일부터 다음달 7일 오후 6시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정보포털에서 이번 과제에 대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받는다. 연구·개발기관 선정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 중 이뤄진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공급망 위기 극복 경험을 계기로 첨단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대·중·소 기업간 연대와 협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과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 대외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