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8343명 설날 또 '역대 최다'…재택치료 급증
신규확진 1만8343명 설날 또 '역대 최다'…재택치료 급증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2.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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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만8123명‧해외유입 220명…위중증‧사망자 ‘안정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만8000명을 웃돌며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는 본격적인 설 연휴와 함께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연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8343명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1만8000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86만4042명이 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만8천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날 1만7079명(1만7085명으로 발표된 후 정정) 보다 무려 1264명이 늘었다.

델타 변이 보다 전파력이 2∼3배 강력한 오미크론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설 연휴 이후 신규 확진자는 2만명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이미 지난주 80%를 넘어서며 국내에서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고 사망자는 17명으로 1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6772명으로 치명률은 0.78%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전날 오후 5시 기준 16.3%(2361개 중 386개 사용)로 안정적이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재택치료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2860명으로 전날(7만5709명)보다 7151명 증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