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복권 당첨 미수령금 500억 이상…제도 개선 필요
지난해 복권 당첨 미수령금 500억 이상…제도 개선 필요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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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증가 추세 보이다 지난해 소폭 감소
양경숙 "政, 미수령 복권기금 효율적 관리해야"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지난해 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5조9천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 2022.1.19    mon@yna.co.kr (끝)
3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초선·비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공개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복권(로또)·연금복권 등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은 515억7400만원에 달한다. 사진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역 인근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미수령된 복권 당첨금액은 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초선·비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공개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복권(로또)·연금복권 등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은 금액은 515억7400만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복권 미수령액을 살펴본 결과 △2017년 474억2700만원 △2018년 501억3900만원 △2019년 537억6300만원 △2020년 592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현재 로또 등 추첨식 복권은 지급 개시일부터, 즉석식 복권은 판매기간 종료일부터 각각 1년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을 경우 사라진다. 당첨자가 받지 않은 소멸시효 만료 당첨금은 복권기금으로 회수돼 공익용도의 사업에 쓰인다.

지난해 경우 주택도시기금을 비롯 보훈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양성평등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등 재원으로 활용됐다. 아울러 입양아동 가족 지원, 아동복지시설 아동치료재활 지원, 저소득층 장학사업 지원 등에도 운용됐다.

양 의원은 "복권에 당첨되고도 혜택을 누리지 못한 미수령 당첨자들을 줄여나가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며 "정부는 복권사업으로 조성돼 각종 공익사업에 쓰이는 복권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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