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구포 여성전용 화장실 ‘대상’ 선정
부산 구포 여성전용 화장실 ‘대상’ 선정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9.10.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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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서
행정안전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11회 아름다운 화장실 공모’에서 부산북구 구포 여성전용화장실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3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포 여성전용화장실은 부산시가 공중화장실 개선사업비 1억2700만원 등 총 3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12㎡ 규모로 전체적인 형태는 북구의 상징인 거북이 형태로 만들어졌다.

여성화장실은 서양식 변기 10개와 장애인 화장실 1개, 어린이 소변기 3개의 기본시설과 대형 LCD-TV, 파우더룸, 베이비시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27일 부산북구청에 따르면 “북구의 경제중심인 구포시장을 자주 찾는 고객이 여성임을 감안, 여성을 배려하면 손님이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여성전용 화장실을 만든 결과 평일 1천, 주말 3천여 명의 손님이 이용하고 있으며 장날에는 최고 5천여 명의 손님이 이 화장실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2010년에 자치구·군 공중화장실 39개소에 대한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1,122백만원(시비)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며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조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