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사용액 977.1조 전년比 10.3%↑
지난해 카드 사용액 977.1조 전년比 10.3%↑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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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시행 등 4분기 사용액 13.8% 증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지난해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소비 증가세 확대 영향이 컸다.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233억8000만건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다. 승인금액은 885조7000억원에서 977조1000억원으로 10.3% 늘었다. 이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762조5000억원, 체크카드는 210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0%, 9.1% 확대됐다. 

개인카드는 804조2000억원, 법인카드는 17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9.7%, 13.3% 증가했다. 

전체 평균승인 금액은 4만1794원이다. 전년(4만759원)보다 2.5%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전분기 대비 8.7%↑) △2분기 244조6000억원(9.9%↑) △3분기 248조원(8.6%↑) 등 전분기 대비 10% 안팍으로 늘었지만, 4분기에는 증가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60조6000억원, 61억7000만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8%씩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4분기 중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감과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및 상생 소비지원금 등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등에 힘입어 전반적인 소비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3조5000억원, 38억2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14.5%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5조9000억원, 23억건으로 1년전보다 각각 11.9%, 10.8% 늘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1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승인건수는 58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승인건수는 3억7000건으로 1년전보다 11.6% 늘었다. 카드별 평균승인금액은 4만2225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1원 증가)을 유지했다.

한편,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8개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14.9%), 운수업(38.3%), 숙박 및 음식점업(18.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25.8%) 등 전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관측됐다.

먼저 도매 및 소매업은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 지속, 백화점, 의류, 차량 연료 등의 매출 회복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4.9%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또한 전년동기대비 18.1%,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 관련 업종의 일부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