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10.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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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전현직 의원등 여권인사 대거 참석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를 맞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여권인사들이 26일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대거 참석했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유족 측 대표로 박근혜 전 대표와 박지만씨 등이 참석했고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공성진.허태열 최고위원, 조윤선 대변인 등 주요당직자, 김무성.유정복 의원 등 친박계 의원 30여명도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도사는 그동안 해온 박지만씨가 아닌 박근혜 전대표가 직접 낭독해 “우리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것, 우리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건설”이라며 “훌륭한 국민들이 계셔 충분히 가능하다.

경제성장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삶의 질과 국격을 높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하면서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한나라당 대표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수원 장안에서 10.28 재보선 지원유세를 벌인 뒤 충북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도 불참하고 추도식에 참석한 뒤 다시 수원으로 내려가 유세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 각별한 관심을 표현했다.

이외 추도식에는 한승수.남덕우. 황인성 전 국무총리, 김기춘 전 법무부 장관, 노재현 전 국방부 장관, 고병우 전 건설부 장관, 김기형 전 과학기술처 장관 등 전직 관료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와 사이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동생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은 추도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