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021년 영업익 2조…흑자전환 동시 최대 기록
에쓰오일, 2021년 영업익 2조…흑자전환 동시 최대 기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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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7조5000억, 전년대비 63% 증가…유가상승·수요회복 긍정 영향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S-OIL) 사옥. [사진=에쓰오일]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S-OIL) 사옥.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S-OIL)은 2021년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3064억원을 기록해 전년 영업손실 1조991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조4639억원으로 전년대비 6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001억원을 기록해 전년 순손실 7961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 호조는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석유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사업 부문별 연간 영업이익은 정유 부문 1조277억원, 석유화학 부문 2770억원, 윤활기유 부문 1조17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주주 배당, 재무건전성 강화, 2단계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2911억원, 영업이익 556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7%, 58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38.5% 증가한 41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은 정유 부문 매출액 6조3221억원, 영업이익 3476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이 1조25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05억원을 나타냈다.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액 7188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코로나19 제한 조치 완화 추세로 이동, 경제활동이 증가해 수요 회복이 이뤄지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폴리머 계열의 경우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마진 폭)이 중국 내 신규 PO 공장 가동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여파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둔화되며 하향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수요 약세와 신규 설비 가동 확대 영향으로 하락했다. 벤젠은 벤젠 유도품 마진 하락으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 축소와 신규 아로마틱 설비 가동 확대로 인해 스프레드가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윤활기유 부문 스트레드는 공급 완화로 지난해 2분기 사상 최고 수준과 비교해 하락했다. 하지만 고품질 제품의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코로나19 이전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정유 부문 전망에 대해 설비 증설 규모를 넘어서는 수요 증가로 아시아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 폴리머 계열은 PO 스프레드가 폴리우레탄 다운스트림의 양호한 수요로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 아로마틱 계열은 파라자일렌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폴리에스터 수요 개선 등으로 스프레드의 점진적 회복을 예상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 강세가 지속돼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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