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이익 5033억원…전년比 39.3%↑
삼성엔지니어링, 작년 영업이익 5033억원…전년比 39.3%↑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7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 해외 화공프로젝트 매출 본격화에 수익성 개선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강동구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사진=신아일보DB)

삼성엔지니어링이 작년 영업이익 50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3% 늘어난 수치로, 주요 해외 화공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잠정 매출액은 7조48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누적 매출액 6조7492억원 대비 10.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033억원으로 전년 3612억원 대비 39.3% 상승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2521억원 대비 39.2% 늘어난 351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삼성엔지니어링 매출액은 2조5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8552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 4분기 797억원보다 33.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년 전 479억원보다 20.7% 증가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작년 실적과 관련해 FEED(기본설계)-EPC(설계·조달·공사) 연계 등을 통해 수주한 주요 해외 화공프로젝트 매출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통한 양질의 프로젝트 선별수주와 FEED 등 차별화된 기술경쟁력 기반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EPC 수행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사업도 가속화해 지속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신규 수주 8조원과 매출 8조5000억원, 영업이익 6100억원 달성이 목표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