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도록 응급환자만 설 연휴 응급실 이용해주세요"
"되도록 응급환자만 설 연휴 응급실 이용해주세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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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문 여는 의료기관 안내…501개 응급실 24시간 운영
한 병원의 응급실[사진=연합뉴스]
한 병원의 응급실[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응급실 운영기관 501개소는 응급환자들을 위해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인 2월.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191개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민간 병·의원 중에서도 565개소는 설 당일에 문을 연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응급의료포털,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 등에서도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담겨 있다.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은 24시간 가동되며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응급실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중증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경증 환자의 경우 지역응급기관이나 문을 연 일반 병·의원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