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남양주서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 입주자 모집
과천·남양주서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 입주자 모집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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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했던 자격 기준 단순화…다양한 평형으로 선택권 확대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조건 필요
통합공공임대주택 605호가 공급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조감도. (자료=LH)
통합공공임대주택 605호가 공급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조감도. (자료=LH)

LH가 경기도 과천과 남양주에서 통합공공임대주택 1181호 입주자를 모집한다. 통합공공임대는 복잡한 입주 자격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평형으로 입주자 선택권을 넓힌 신개념 공공임대다. 성년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중위소득 150% 이하와 총자산가액 2억9200만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7일부터 첫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다. 유형별로 복잡하게 나뉘었던 입주 자격을 단순화했고 다양한 평형으로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거주 기간은 최장 30년으로 확대했다.

이번 공급 물량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호와 남양주별내 A1-1블록 576호 등 총 1181호다. 27일 과천 지식정보타운 S-10블록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났고 28일 남양주별내 A1-1블록 모집 공고가 난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성년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 중 중위소득 150% 이하와 총자산가액 2억9200만원 이하,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 등 조건 충족자다. 세대원 수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평형이 다르고 임대료도 신청 세대의 소득 수준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공급 물량의 60%는 다자녀 가구와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40%는 일반 공급된다. 

모집 일정은 △2월15~18일 신청 접수 △3월3일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3월4~11일 서류 접수 △6월30일 당첨자 발표 △7월12~14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남양주가 내년 10월이고 과천은 2024년 1월이다.

입주 희망자는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령자 등 인터넷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현장 신청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와 마이홈포털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국민·영구·행복주택을 이어 국민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양장항, 부천역곡 등 중형평형 선도단지 6곳이 지난해에 최초 사업 승인된 만큼 더욱 많은 분들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