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투게더·메로나 가격인상…빙그레 "경영압박 심화"
아이스크림 투게더·메로나 가격인상…빙그레 "경영압박 심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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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투게더 500원, 메로나 200원↑
3월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투게더와 메로나 아이스크림. [출처=빙그레]
3월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투게더와 메로나 아이스크림. [출처=빙그레]

국내 빙과업계 톱(Top)2인 빙그레는 투게더와 메로나 등 인기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다.

빙그레는 소매점 기준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 메로나는 800원에서 1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가격인상 시점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3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은 최근 우유 원료가 되는 원유(原乳)는 물론 대부분의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경영 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 인상과 석유화학·종이펄프 등 부자재 원료 가격 상승으로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올랐다”며 “내부적으로 경영효율화를 통해 인상요인을 줄이려 했지만 인건비와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이 상승하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