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에 '586 간판' 우상호 임명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에 '586 간판' 우상호 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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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용퇴론 상황서… "훨씬 더 편안한 상황서 추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27일 우상호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협의해 우상호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우 본부장은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재명 후보와 정치교체, 정치혁신을 이끌고 선거 승리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역일정과 대외일정 등 때문에 세세한 것까지 관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 문제를 전담해 선대위를 꾸리고 운영해나갈 총괄본부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부에서 생겼다"고 부연했다.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당내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그룹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면서 2024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 단장은 586 용퇴론이 제기된 상황에서 우 의원이 중책을 맡는 데 대해 "송 대표도 선대위원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건가"라며 "오히려 출마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훨씬 더 편안한 상황에서 정치 쇄신, 정치교체를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