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매파 발언에 비트코인 계속 주춤 '4500만원선'
파월 매파 발언에 비트코인 계속 주춤 '4500만원선'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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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27일 새벽, 국내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500만원선을 형성,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을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OMC 회의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새벽 4시 나왔는데 3월 기준금리 인상 사실상 확정 등 매파적 내용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가 상승 중 하락 반전한 것에 비하면 '선방'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일단 가상자산 시장은 반등 기회를 포기하면서 주저앉는 무기력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27분 현재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26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1.47% 오른 455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4300만원에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6일 업비트 지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한때 비트코인은 4618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업비트 종가 기준 8140만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11월8일과 비교하면 약 3개월새 절반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다. 근래 하락 움직임에서 간만에 회복세를 잡았던 것을 FOMC 한파에 다시 놓친 게 아닌지 우려가 대두되는 대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종가보다 3.32% 오른 30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4일 300만원 벽이 허물어진 바 있었다.

한편,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종가(27일 0시 기준) 대비 2.96% 내린 453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81% 떨어져 30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dogo84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