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021년 영업익 445억…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LG헬로비전, 2021년 영업익 445억…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1.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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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801억원…매출∙영업익∙가입자 모두 전년 대비 상승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2021년 홈·알뜰폰(MVNO) 전 사업부문 견고한 성장으로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연간 영업수익(매출) 1조801억원, 영업이익 445억원, 순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839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6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억원 전 분기 대비 17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 전 분기 대비 15억원 늘었다.

연간으로는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22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투자 효율화 및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강화, 미디어∙렌탈 등 기타수익 부문 성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도 추진한다. 주당배당금을 전년도 75원에서 110원으로 상향해 연결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HOME) 수익이 1708억원(TV 1379억원, 인터넷 294억원, 인터넷전화 35억원), MVNO 수익이 416억원(서비스 수익 378억원, 단말기 수익 38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4분기 가입자도 사업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홈 부문에서는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4분기 연속 순증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연속 순증세를 유지했다. ‘디즈니+’ 도입,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확대 등 방송∙인터넷 서비스의 지속적인 체질개선 노력 결과다.

MVNO 가입자도 5분기 연속 순증했다. LTE(4세대이동통신) 비중(83%) 또한 지난 3분기에 이어 최고치를 유지했다. 자급제폰 구입이 활발한 젊은 층을 겨냥해 비대면 채널 중심으로 알뜰폰 유심 접근성을 대폭 높인 것이 주효했다.

4분기 기타수익 부문의 영업수익 증가는 미디어와 렌탈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커머스 방송 추진에 기반한 지역채널 경쟁력 확대, 렌탈 자체 제조(OEM) 상품 인기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지난 한 해는 방송∙통신 가입자 순증과 더불어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을 동시 개선하며 재도약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2022년에는 사업 전반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 혁신에 주력하며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