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세계 첫 피부 감각 측정 촉각 센서 개발
아모레퍼시픽, 세계 첫 피부 감각 측정 촉각 센서 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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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실증 결과 제공, 기술 융합 데이터 확보해 연구 혁신"
지능형 촉각 센서[이미지=아모레퍼시픽]
지능형 촉각 센서[이미지=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접목해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 센서를 세계에서 처음을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시원함과 촉촉함의 정도, 용액의 유형까지 인식해 디지털 수치로 변환한 기술인 지능형 촉각 센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초박형으로 유연하면서 외부의 압력과 변형에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해 피부에 부착도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인간의 주관적 감각을 수치화, 정량화하는 데 오랜 기간 힘써 왔다. 지능형 촉각 센서는 인간 피부 모사 첨단 센서 기술을 보유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현협 교수 그룹과의 협업으로 일궈낸 성과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센서를 활용해 더 정밀하게 사용감을 조절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박영호 기술연구원장은 “화장품이 주는 시원함과 따뜻함을 정확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어 객관적인 실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구의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능형 촉각 센서의 연구 결과 ‘Flexible Pyroresistive Graphene Composites for Artificial Thermosensation Differentiating Materials and Solvent Types’는 1월12일 국제 저명학술지 ACS 나노(ACS Nano, IF:15.881)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