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하루 1회용품 2.13개 사용…“비닐 봉투와 쇼핑백이 가장 많아”
경기도민 하루 1회용품 2.13개 사용…“비닐 봉투와 쇼핑백이 가장 많아”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2.01.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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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하루 평균 사용하는 1회용품은 2.13개이며 1회용품 중에서는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도민 95%는 당장 불편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30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우선 도민들은 하루 평균 2.13개의 1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만 18세 이상 도민 1,136만 명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사용량은 총 2416만여 개에 달한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1회용품으로는 △1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70%) △종이·플라스틱 등 1회용 컵(52%) △1회용 나무젓가락(34%) △종이·플라스틱 등 1회용 접시 및 용기(22%) 순으로 나타났다.

도민 절반(50%)은 1회용품 사용량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사용량이 늘었다’는 전체 36%인 가운데 특히 30대와 40대는 각각 49%, 47%로 코로나19 이후 1회용품 사용량이 ‘늘었다’는 답변이 ‘비슷하다’보다 더 높았다.

이러한 1회용품 사용 추세를 놓고 도민 95%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오염 등을 고려해 1회용품 사용을 현재보다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의향이 없다는 도민은 4%에 그쳤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