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3012명… 오미크론 확산에 첫 1만명대
신규 확진 1만3012명… 오미크론 확산에 첫 1만명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1.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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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섰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확진자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8571명보다 4441명이나 많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85명으로 전날(392명)보다 7명 줄었다.

사망자는 32명 늘어 누적 662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만2743명, 해외유입 26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경기 4184명, 서울 3110명, 인천 860명 등 수도권에서 8154명(64.0%)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664명, 부산 548명, 경남 531명, 경북 438명, 충남 403명, 광주 392명, 대전 366명, 전북 293명, 전남 284명, 충북 243명, 강원 158명, 울산 142명, 세종 76명, 제주 51명 등 총 4589명(36.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9명으로 전날(215명)보다 54명 늘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