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붕괴사고 현장, 혈흔 추정 실종자 수색 초점
26일 광주 붕괴사고 현장, 혈흔 추정 실종자 수색 초점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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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물 때문에 구조까지는 시간 더 걸릴 것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오늘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작업의 초점이 전날 발견된 혈흔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찾는 데 맞춰진다. 현장에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있는 만큼 구조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6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전날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을 동원해 광주 아파트 외벽붕괴사고 건물 27층을 탐색하던 중 혈흔과 작업복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대책본부는 이후 내시경카메라를 통해 해당 물체를 확인한 결과 해당 물체가 사람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추정체는 27층 안방 위쪽 공간에서 발견됐다. 대책본부는 현재 공간에 잔해물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는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다치고 6명이 실종됐는데 지난 14일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는 사고 현장 안전 확보 작업과 나머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