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맞춤형버스 걸산동 노선 개통
동두천, 맞춤형버스 걸산동 노선 개통
  • 김명호 기자
  • 승인 2022.01.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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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회 운행…대중교통 불모지서 벗어나
경기도 동두천시는 25일 교통소외지역인 걸산동 마을까지 오가는 맞춤형버스(91번) 노선을 개통했다. (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25일 교통소외지역인 걸산동 마을까지 오가는 맞춤형버스(91번) 노선을 개통했다. (사진=동두천시)

경기도 동두천시는 25일 교통소외지역인 걸산동 마을까지 오가는 맞춤형버스(91번) 노선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걸산동 마을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한국 전쟁 이후 70년간 캠프케이시 (Camp Casey)에 가로 막힌 채 대중교통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지역으로, 이번 맞춤형버스(91번) 도입을 통해 대중교통 불모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걸산동 노선은 하루에 2회(오전, 오후 각 1회) 운행하며, 동두천 롯데마트에서 출발 미2사단 정문을 통해 캠프케이시 시설을 통과해 걸산동 마을회관까지 오가는 노선으로, 캠프케이시시설사령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의해 차량 및 운수종사자 패스(Pass) 발급이 이뤄질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지난 70년간 ‘육지속의 섬’으로 고립됐던 걸산동이 이제야 ‘육지속의 육지’가 됐다”며 “그동안 큰 불편을 감내하고 살아오신 걸산동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이번 맞춤형버스 노선 개통이 주민들에게 작은 명절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m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