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100억 투입
충남도, 올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100억 투입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2.01.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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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농촌일손해결사 농작업지원단 전지역 확대 신청‧접수
(자료=충남도)
(자료=충남도)

충남도가 농작업지원단(이하 지원단) 운영에 100억 8000만 원을 투입,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촌인력난 해결이 기대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원단은 도와 시군이 70%, 농협이 30%를 투입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영농규모에 따라 농기계작업 지원 및 인력중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개 시군 83개 지역농협에서 운영하던 지원단은 올해부터 29곳 증가한 112개 전체 지역농협으로 확대했다.

도는 농가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농기계작업 지원대상에 △65세 이상, 1ha 이하 △여성농가주(단독) △재해피해농가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에서 장애농가를 포함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농가는 나이제한을 없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방식은 중소 고령농가는 밭작물의 최대 애로사항인 농기계 작업을 지원하고, 작업료의 70%를 지원한다.

과수 및 시설채소 등 전업농가에는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파종, 적과, 수확 등 농작업에 필요한 인력을 중개하고, 교통비와 간식비 및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농기계 작업지원 및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고 싶은 대상자는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관련 교육을 거쳐 작업자로 활동할 수 있다.

지원단은 지난해 중소 고령농가 1만 618농가에 농기계 작업 5886ha를 지원했으며, 대규모 전업농가(3784개)에는 31만 3586명의 인력을 중개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코로나19 대응 핵심 대책으로, 국가브랜드 대상 자치단체 우수시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이종호 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근로자 감소, 임금상승 등 농가의 인력난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작업지원단을 적극 활용한 인력지원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적기에 영농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