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시민단체 '野단일화 토론회' 참석 취소… 국힘도 선긋기
安측, 시민단체 '野단일화 토론회' 참석 취소… 국힘도 선긋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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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억측 난무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의 27일 단일화 관련 토론회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 인사가 참석하기로 했다가 취소했다.

25일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더 넓은 연합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토론회를 연다.

당초 이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직속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을 맡은 김동철 전 의원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 공동 위원장을 맡은 이신범 전 의원이 패널로 참석하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이신범 선대위원장이 돌연 참석을 취소했다. 

국민의당은 공보실 명의 입장문에서 "이 선대위원장은 당초 시대교체에 방점을 두는 토론회로 생각하고 토론 참가에 동의했습니다만 토론회를 두고 억측이 난무해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에 취소를 통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서 "시민사회, 제3단체들에서 토론회를 여는 것으로 들었다"며 "그래서 저희 쪽도 형식상 참여는 하지만 그쪽 이야기를 듣는 수준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로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 참석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개인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임을 알려드린다"며 '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냈다.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토론회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에 나온 토론회 참석은 당의 의사와 관계 없는 개인 자격의 참여"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당을 대표해 토론하거나 제안할 위치에 있지 않다.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측이라 불릴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