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QbD 기술로 품질 고도화 기반 구축
동국제약, QbD 기술로 품질 고도화 기반 구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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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맞춤형 컨설팅 '특수제형 주사제' 적용, 핵심 품질 특성 설정
동국제약 본사 전경[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전경[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제도 도입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맞춤형 QbD 기술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의 컨설팅을 통해 자체 개발 중인 ‘특수제형 주사제’에 QbD 기술을 적용, 제품의 품질 목표 사항(QTPP)을 설정하고 위험성 평가 도구를 활용해 핵심 품질 특성(CQA) 선정을 완료했다.

QTPP와 CQA 설정은 전체 QbD 시스템에서 초기에 수행하는 단계로 근거 자료와 다양한 평가 도구 등을 활용해 제품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목표 품질을 미리 설정하는 단계다.

동국제약은 특히 추가적으로 각 단위공정별 파라미터(CPP)까지 설정하는 등 과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CPP는 의약품 제조 공정 중 목표 품질 특성에 중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공정 파라미터로 동국제약은 이에 대한 관리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일관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동국제약은 QbD 도입으로 개발 난이도가 높은 특수제형 주사제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QbD 자료를 요구하는 추세에 맞춰 해외 선진 국가와의 무역 거래에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약 DK의약연구소 담당자는 “QbD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떠오르는 시점에 식약처의 이번 컨설팅이 자사 제품에 QbD를 도입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