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본 "광주 붕괴 현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 마련할 것"
중수본 "광주 붕괴 현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 마련할 것"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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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 통해 책임 묻는다" 방침도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첫 대책회의를 연 중수본이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광주광역시 서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은 마무리됐지만 고층부에 쌓인 잔해물이 많아 여전히 전면적인 수색은 쉽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중수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관련해 첫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수본은 먼저 신속하고 안전한 현장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소방청을 중심으로 노동부, 행정안전부, 광주시 등 관계기관 전문가가 모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진행과정을 상세하게 알리고 수색에 참여하는 소방관과 구조물 보강을 진행하는 노동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철저한 조사도 진행한다. 

안경덕 장관은 "짓고 있는 고층 건물이 붕괴한 있을 수 없는 사고"라며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붕괴사고가 건축물 시공과정에서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향해 사고 수습 지원에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를 투입해 24시간 수색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