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흑자 발생 4년 만에 영업익 8배 증가
삼성바이오, 흑자 발생 4년 만에 영업익 8배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1.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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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매출 1조5689억, 영업익 5373억 기록
2025년 이후 10% 내외 현금 배당 실시 검토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2021년 연간 기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4032억원(34.6%)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445억원(83.5%)이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CAGR)은 69%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3공장 가동률 상승과 영업레버리지 효과(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면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로 2020년 25%에서 2021년 34%로 증가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은 공장 가동률 상승과 완제의약품(DP) 판매량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0억원(18%) 증가한 444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62억원(39%) 증가한 1288억원을 올렸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그 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계획과 시장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정책 지속기간을 3년으로 설정하고 배당 정책 변경 시 신속하게 안내해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