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캐나다 '리씨온' 지분 투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아이에스동서, 캐나다 '리씨온' 지분 투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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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시장 선도…환경 규제에도 대응

아이에스동서가 캐나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리씨온 지분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리씨온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 5% 이상을 확보하고, 앞으로 리씨온이 진행하는 국내 사업에 대한 독점 계약과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 등에 합의했다. 또 리씨온 이사회에 합류해 글로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2차전지 재활용 시장을 친환경 신기술로 선도하고 환경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이에스동서는 국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연간 7500t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한 시설을 연내 착공하고 리씨온의 기술을 적용해 연간 1만5000t 배터리 원재료를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방침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점을 고려하면, 폐배터리 관련 사업 규모와 중요성도 빠르게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함과 동시에 ESG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