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직원 24명 확진… "재택근무 등 비상조치"
복지부 직원 24명 확진… "재택근무 등 비상조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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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직원 2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복지부는 즉각 재택근무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24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복지부 내 감염으로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24명의 확진자가 생겼다. 확지자는 재택치료 등으로 배정했다"고 말했다. 

21일 40대 복지부 지원이 첫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3명이 더 나와 이날까지 총 24명이 확진됐다. 24명 중 2명은 복지부 내 코로나19 업무를 하는 중수본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의 가족 등을 포함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역학조사 시작 단계로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지난 주 중동 출장을 다녀온 직원으로부터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손 반장은 "출장갔던 복지부 직원들은 모두 입국 후 격리상태에서 출근한 적이 없다. 유입 경로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며 "복지부는 비상조치로 재택근무 인력을 30% 배정했고 대면회의나 행사 등은 연기하거나 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보건당국은 전 직원 전수검사 중으로 미접종자는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