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2년 연속 '수주 1조원' 돌파
대보건설, 2년 연속 '수주 1조원' 돌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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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 강점 앞세워 민간 분야로 사업 다변화
성남금토 A-2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조감도. (자료=대보건설)
대보건설이 수주한 성남금토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조감도. (자료=대보건설)

대보그룹 건설 계열사 대보건설이 지난해 1조515억원 수주고를 올려 2년 연속 1조원 초과 수주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강점을 가진 공공 부문 위주로 1조원 넘는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보건설은 2020년과 2021년 전체 건설사 중 공공공사 수주 7위와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3공구 건설공사와 군내-내촌 국지도 건설공사 등에서 일감을 확보했다.

건축 부문에서는 국방부가 발주한 종합심사낙찰제 3건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고양장항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를 수주했다.

대보건설은 또 수주 다변화 및 수주 역량 강화를 위해 선진형 발주 방식인 시공책임형 CM(건설사업 관리) 입찰에 적극 나서 다양한 주택 건설·복합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이 밖에도 서울교대 생활관 2차 임대형 민자사업과 한국폴리텍대학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광명동부 새마을금고 기술제안사업 등 기술형입찰을 통해 약 4300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조직과 인력을 확대한 민간 부문에서는 부천과 제주, 광주 등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재건축 사업, 물류센터 신축 공사 등을 따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 온 기술형입찰 등 공공 부문의 강점을 살려 2년 연속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며 "2022년에도 시공책임형 CM 등 기술형입찰과 사업성이 우수한 민간참여, 설계공모사업에 적극 나서고, 민간개발사업과 도시정비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