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전국 땅값 1.03%↑…거래량은 2.7% 감소
작년 4분기 전국 땅값 1.03%↑…거래량은 2.7% 감소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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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상승률, 2020년 3분기 이후 여섯 분기째 '최고'
작년 4분기 전국 지가변동률·토지거래량. (자료=국토부)
작년 4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토지 거래량. (자료=국토부)

작년 4분기 전국 평균 땅값이 전 분기에 대비 1.03% 오르고 거래량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땅값은 여섯 분기째 전국 시도 중 최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1.03% 상승했다. 지난 3분기보다 상승률이 0.04%p 낮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1.17% 올랐고 지방이 0.78% 상승했지만 상승 폭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06%p와 0.04%p 축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 땅값이 1.4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고 △서울 1.28% △대전 1.09% △대구 1.08% △인천·경기 1.06% 등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세종시 지가는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여섯 분기째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주거 지역 지가가 각각 1.16%와 1.10%씩 뛰었다. 공업·녹지 지역도 각각 0.97%와 0.89% 올랐다. 계획관리·농림 지역은 각각 0.86%와 0.73%씩 상승했다.

작년 4분기 전국 토지 거래량은 76만5983필지로 3분기 78만6990필지 대비 2.7% 줄었다. 지역별로 대구 거래량이 17.7%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고 서울(-15.3%)과 울산(-12.5%), 경기(-11.0%) 등 8개 시도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세종(24.9%)과 대전(22.8%), 강원(20.9%) 등 9개 시도에서는 거래량이 늘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작년 10월 이후 지방 도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전 분기 27만3449필지보다 17.0% 늘어난 31만9915필지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광주의 순수 토지 거래량 증가율이 44.3%를 기록해 가장 많이 늘었고 전북(33.3%)과 강원(22%), 전남(21.2%), 울산(20.7%) 등 대부분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세종(-5.5%)과 대전(-4.1%), 서울(-2.7%)은 거래량이 줄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