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513명…오미크론 확산에 1주일새 2배 급증(종합)
신규확진 7513명…오미크론 확산에 1주일새 2배 급증(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1.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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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미크론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연일 7000명을 웃돌며 일주일 사이 2배로 급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13명 추가돼 누적 74만1413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7159명, 해외유입이 35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391명, 서울 1626명, 인천 55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4569명(63.8%)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대구 463명 △부산 287명 △광주 278명 △충남 240명 △경남 220명 △경북 213명 △전남 196명 △전북 192명 △대전 153명 △충북 141명 △강원 96명 △울산 65명 △세종 31명 △제주 15명 등 총 2590명(36.2%)이다.

통상 주말과 주 초반에는 검사 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주는 경향을 나타낸다. 하지만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3일동안 신규 확진자수는 7007명(7008명에서 정정)→7629명→7513명으로 연일 7000명을 웃돌았다.

이날 7513명은 월요일 발표 기준 최다 기록인 동시에 일주일 전(17일, 3857명)보다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2주 전인 10일 3005명과 비교하면 4508명이 많은 셈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안정적인 상황이다. 이날은 418명으로 전날(431명)보다 13명 줄면서 닷새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고 전날 오후 5시 기준 19.7%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6565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9%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시범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를 가동하는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국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만1101건,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1만564건으로, 총 16만166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