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24시간 수색
24일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 실종자 24시간 수색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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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상부 불안정성 보완·외벽 안정화 작업 병행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사진=서종규 기자)

내일부터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실종자 탐색과 구조 작업이 24시간 진행된다. 건물 상부 불안정성을 보완하고 외벽을 안정화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4일부터 현장 실종자 탐색과 구조작업이 24시간 이뤄진다고 23일 밝혔다.

작업은 소방청 구조단과 HDC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협업체제를 유지하면서 교대로 진행한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그동안 사고 현장에서는 높이 145m 타워크레인이 건물이나 지상으로 넘어질 위험성으로 인해 제한적 범위에서만 탐색과 구조 작업을 해왔다. 

대책본부는 본격적인 탐색·구조를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1200t 규모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지난 21일부터 현장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타워크레인으로 인한 위험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됨에 따라 24시간 탐색 및 구조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대책본부는 실종자 탐색·구조작업과 함께 붕괴된 건물 상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층별로 슬래브를 받치는 잭서포트를 설치하고 외벽 안정화를 위한 철제빔 보강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4일부터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수본은 노동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며 사고 현장 수습과 실종자 수색, 피해 지원 등을 총괄한다. 본부장은 안경덕 노동부 장관이 맡았다. 

중수본은 24일 오후 3시 사고 현장 인근에서 첫 회를 열고 앞으로 수색과 구조 계획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