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서울 성수1구역서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롯데건설, 서울 성수1구역서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2.01.23 1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독주택 주거지 '272세대 규모 아파트'로 재건축
롯데건설이 수주한 서울 성수1구역 재건축 사업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제안한 서울 성수1구역 재건축 투시도. (자료=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성수1구역에서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 소식을 알렸다. 성수1구역은 단독주택 주거지를 272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지다.

롯데건설은 지난 22일 열린 서울 성수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성수1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성수1구역 재건축은 단독주택 주거지를 지하 3층~지상 23층 5개 동 총 272세대 규모 아파트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중랑천을 형상화한 외관 디자인과 고급 외장재를 활용한 커튼월룩(통유리벽)을 적용해 성수1구역을 지역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수동에서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롯데건설의 시공 노하우를 담은 특화설계를 제안했다"며 "그동안의 실적과 검증된 시공 능력을 믿어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성수1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정비사업 일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내달 5일 안양 관양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다음달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서울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GS건설과 맞붙는다. 

지난달 10일에는 서울 돈암6구역 재개발 사업 공동시행 건설사 선정 현장 설명회에 참석했고, 지난 19일에는 서울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현장 설명회에도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