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미크론 본격 대응… 이재명 "'디지털 방역'으로 전환 건의"
與, 오미크론 본격 대응… 이재명 "'디지털 방역'으로 전환 건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2.01.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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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 주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과학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K-방역! 과학방역으로 한 단계 진화합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 본격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확산으로 감염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국민들 어려움이 여러 측면에서 가중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유연한 방역정책으로의 전환을, 이재명표 디지털 방역으로의 전환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미크론이) 감염 속도는 빠르고 피해 강도와 치명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기존의 억압적 방식으로 하기보다는 유연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디지털 정보기술을 활용해 대응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일 검사, 당일 확인이 가능한 PCR 검사와 먹는 치료제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재택치료도 확대하는 민관 총력 대응 체제를 만들 것"

앞서 윤호중 원내대표도 긴급점검 회의에서 "이르면 이번 주말에 오미크론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이야말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의 비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지자체와 일선 의료 현장이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 다시 점검할 것"이라며 "과학적 예방이 대단히 중요하니 검토 중인 IT 기반 시스템 도입과 재택치료 환자 모니터링을 통한 회복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현재 추세대로면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대선 때까지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