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투자 심리 위축에 2830선 추락
[마감시황] 코스피, 투자 심리 위축에 2830선 추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2.01.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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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HTS)
(사진=삼성증권HTS)

21일 코스피 지수가 미 증시 약세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약 1% 급락하며 2830선까지 추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8.39p(0.99%) 하락한 2834.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55p(0.89%) 밀린 2837.13에서 시작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이날 개인만 8970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2231억원, 6438억원 순매도했다.

370개 종목이 상승했고, 749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세를 보인 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3%), 통신(0.77%), 금융(0.63%), 전기가스(0.39%) 등이 상승했고, 건설(-2.37%), 전기·전자(-1.87%), 화학(-1.48%)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5p(1.65%) 하락한 942.85로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897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231억원, 6438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증시 약세와 반도체 관련주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예상을 하회한 실적 발표로 기술주 전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나스닥 지수 하락도 영향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어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미국이 러시아 반도체 및 전자제품 수출 제한에 대해 언급하면서 업종 전반에 수요 감소 우려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