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검출률 47.1%… 다음주 우세종”
정부 “오미크론 검출률 47.1%… 다음주 우세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01.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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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께 확진자 7000명 이상 예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50%에 달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미크론 우세종에 따라 확진자도 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21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통제관에 따르면 이번 주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47.1%로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

그 영향으로 22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6000명대 후반, 다음 주 수요일(26일)쯤에는 7000명이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

정부는 애초 이번 주(21일) 또는 주말께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 시점을 다음 주 중반께로 다소 늦춘 모습이다.

이 통제관은 “다음 주 우세종화가 점쳐진다. 우세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다음주 중반으로 늦춰져 오미크론 우세지역 4곳(광주, 전남, 경기 평택·안성)에서의 검사체계 개편 계획 시행 시기도 26일로 잡았다”고 전했다.

정부는 하루라도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면 즉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혀오다가 전날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 정도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방침을 바꿨다.

이에 오미크론 확산세가 빠른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 우선 26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해 검사체계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

전국적인 대응단계 전환은 상황에 따라 27일 이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통제관은 “설 연휴를 포함한 1~2주간 오미크론이 전체의 80~90% 수준까지 전환될 것”이라며 “전국 단위로 대응단계를 어떤 방식으로 확대하고 언제 적용할지는 중대본 회의와 결정을 거쳐 다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