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직원 사망…최정우, 고개 숙여
포스코 포항제철소 용역직원 사망…최정우, 고개 숙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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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직원 안전감시 작업 감시 도중 사망…포스코 사과문 발표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일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용역직원의 사망사고에 고개를 숙였다.

최 회장은 이날 사과문을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협력사 삼희이앤씨 소속 A씨(39)는 이날 오전 9시47분쯤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 배관 보온작업자에 대한 안전감시를 하던 중 장입차량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사고 이후 병원에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현재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최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아울러 회사를 지켜봐 주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사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