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현대산업개발, 8개월 영업정지 부족" 일갈
심상정 "현대산업개발, 8개월 영업정지 부족" 일갈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1.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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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말소 검토해야… 이윤 우선 기업풍토 발본색원"
(서울=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0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0일 광주 붕괴사고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HDC)에 대해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 "부족하다"고 일갈했다.

심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토부가 '가장 강한 패널티를 내리겠다'고 밝힌 만큼, 19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를 일으킨 동아건설 사례처럼 등록말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JT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 건설현장 붕괴사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광주 참사와 같은 사고가 33건이 있었고 그중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시공사가 현대산업개발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시민의 생명보다 이윤을 우선하는 기업풍토를 발본색원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립해야 한다"며 "정부가 단호한 조치를 통해 본보기를 보일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