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심상정 대선후보에 경제계 제언 전달
최태원, 심상정 대선후보에 경제계 제언 전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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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세계적 추세 강조…심 후보 발언 귀 기울여
(사진 오른쪽부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제언집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사진 오른쪽부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제언집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에게 정책제언집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이날 심 후보에게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제언’ 책자를 전달하며 “살펴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심 후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언급에 “ESG는 세계적 추세”라며 “대한상의 차원에서 기업이 잘 준비해 정착하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심 후보의 ESG경영, 기후문제, 규제 철폐 발언에 귀 기울였다.

심 후보는 “(최 회장이) ESG경영 의지를 갖고 있어 기대 중”이라며 “기업 활동은 생명, 안전, 환경, 다양성이 중시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ESG경영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에게 기대 갖게 된 게 기후문제”라며 “SK그룹에서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고 했는데 이런 목표를 책임 있게 제시하는 기업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평가했다.

심 후보는 “이제는 탈탄소가 더 이상 기업의 비용이 아닌 생존과 경쟁력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잘 실천되기 바라면서 대한상의 안에서도 녹색전환의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규제완화에 대해선 “혁신을 방해하고 일부 기득권 유지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전에 규제를 완화하면 사후책임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