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네이밍·감각적인 디자인 강조…'독자적 경험' 마케팅 주효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브랜드 콜라·사이다는 지난달 14일 첫 선을 보인 후 전국의 170여개 매장에서 하루 평균 약 3만개씩 판매되며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브랜드 콜라와 사이다는 노브랜드 버거 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개발된 제품이다. 디자인은 빨강색과 초록색에 흰색을 배색으로 조합하고, 브랜드를 뜻하는 노란색의 ‘B’로고를 비롯해 패키지 곳곳에 팝아트적 요소를 넣어 예술품과 같은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제품 출시 첫 날 송현석 대표가 직접 콜라맨 의상을 착용하고 거리에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면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세계푸드는 이 같은 인기가 소비와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들을 중심으로 독특한 네이밍과 감각적인 디자인이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 역시 남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진 점도 또 다른 인기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MZ세대 취향을 고려한 마케팅 활동도 브랜드 콜라·사이다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실제 신세계푸드는 방송인 유병재, 래퍼 래원과 함께 브랜드 콜라·사이다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고 공개 1주일 만에 조회 수 100만뷰를 넘으며 화제가 됐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브랜드 콜라·사이다에 대한 인증샷과 리뷰가 매주 100건 이상 게시되며 입소문 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의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활용한 굿즈 개발과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 기존 제품의 디자인 요소를 확장한 새로운 디자인 개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가치·재미·경험 등의 의미를 더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만큼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식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