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20일 열린다
北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20일 열린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1.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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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 등 회의 동참…주유엔 미국대사 "북한에 대한 압력 높여나갈 것"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오는 20일 열릴 전망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의 유엔 안보리 회의 소집 요청 사실을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회의 요청에는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멕시코, 알바니아가 동참했으며 회의는 오는 20일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새해들어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무력시위에 어떤 회의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올해만 네 번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하고 있다. 지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14일에는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2발을 발사했다.

이어 17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검수사격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안보리 회의는 지난 10일에도 이미 열렸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한 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시위하듯 안보리 회의 진행 시간인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