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주 청약 32조원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공모 첫 날인 18일 오후 4시 마감 기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청약에는 32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모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엔솔은 19일까지 공모주 청약이 이뤄지는 만큼 중복 청약 금지 이후 58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던 카카오뱅크는 물론, 80조9017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SKIET 기록도 경신할 수 있을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약 첫날 KB증권에는 약 130만건의 계좌와 18조44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또 신한금융투자에 약 41만500건의 계좌와 증거금 5조7900억원, 대신증권 약 29만2300건·증거금 3조6050억, 미래에셋증권 약 26만8600건·증거금 3조180억, 하나금융투자 약 5만400건·증거금 9490억, 신영증권 약 2만7400건·증거금 3000억, 하이투자증권 약 2만4700건·증거금 2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별 경쟁률은 KB증권 25.24:1, 신한금융투자 15.87:1, 대신증권 9.87:1, 미래에셋증권 95.87:1, 신영증권 11.40:1, 하나금융투자 28.59:1, 하이투자증권 8.70:1을 기록했다.
LG엔솔은 전체 공모 물량 4250만주 중 25%인 1062만5000주에 대해 19일에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청약 마지막날 더 많은 투자자가 들어오는 만큼 시장에서는 LG엔솔 공모주에 100조원의 증거금이 몰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