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안전 최우선 기본원칙 세워야"
노형욱 장관 "안전 최우선 기본원칙 세워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1.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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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국민 신뢰 회복 강조
18일 서울 용산구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건설안전 관계기관 회의 모습. (사진=국토부)
18일 서울시 용산구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열린 건설안전 관계기관 회의 모습. (사진=국토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이 건설안전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건설산업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서울 용산구 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 주재로 건설안전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전국 단위 건설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과 제도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기관장과 대한건설협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한국주택협회 등 건설 유관단체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을 평택 물류창고 화재사고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한 후진적인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 모두 깊은 자성과 근본적인 개선 노력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노형욱 장관은 "건설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이익과 공사기간 단축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 원칙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와 함께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 계획도 논의됐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들은 국토부가 수립한 전국 건설현장 점검 계획에 따라 도로와 철도, 공항, 주택 등 소관 현장을 점검할 방침이다. 각 협회는 2만5000여개에 달하는 민간 공사현장에 대해 시공사와 감리사를 중심으로 자체 점검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관리할 계획이다.

노 장관은 회의 참석자들에게 "견실시공과 안전관리 없이는 건설산업이 바로 설 수 없는 만큼, 건설 현장에 안전이 문화로 깊이 뿌리내리고 안전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