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순환 인프라 구축 '속도'
SK지오센트릭, 플라스틱 순환 인프라 구축 '속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1.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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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소셜벤처 수퍼빈 MOU 체결
(왼쪽부터)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1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폐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지오센트릭]
(사진 왼쪽부터)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 서철모 화성시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가 18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폐자원순환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경기 화성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수퍼빈과 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 화성시, 수퍼빈은 버려지는 쓰레기를 깨끗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분리배출을 쉽게 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해 플라스틱 자원 순환 구축을 앞당기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 김정빈 수퍼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자는 폐플라스틱, 캔 등 분리 배출이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는 주거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을 구축한다.

화성형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 화성시는 친환경 수거 스테이션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 행정 제도를 지원한다.

슈퍼빈은 수거 스테이션에 적용한 로봇 ‘네프론’ 제작·운영을 담당한다. 네프론은 페트병, 캔 을 자동으로 선별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로봇이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적용돼 오염된 쓰레기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를 구분한다. 이용자가 재활용 쓰레기를 ‘네프론’에 투입하면 현금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자원회수 로봇이 수거하지 못하는 폐플라스틱을 화학·물리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신기술로 주목을 받는 열분해·해중합·고순도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추출 등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강동훈 SK지오센트릭 부사장은 ”SK지오센트릭은 지자체와 벤처 중소기업 간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매립·소각되는 폐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개발해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