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폴스타2' 출시…올해 4000대 판매 목표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2' 출시…올해 4000대 판매 목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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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레인지 싱글·듀얼모터 선보여…1회 충전 시 최대 417㎞ 주행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폴스타2’를 공식 출시했다. 폴스타는 올해 폴스타2의 판매 목표를 약 4000대로 정했다.

폴스타코리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폴스타2 공개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폴스타2는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다. 폴스타2는 국내에 롱레인지 싱글모터와 듀얼모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히트펌프를 기본 적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78킬로와트시(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다.

324개의 셀로 구성된 배터리팩은 27개 모듈로 구성됐다. 배터리 팩은 차체에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돼 무게중심을 낮추고 비틀림 강성을 35% 강화했다. 이는 소음·진동·충격(NVH; 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향상에 기여해 실내 소음 수준을 3.7데시벨(db) 낮췄다.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408마력(300킬로와트)과 660뉴턴 미터(Nm)의 토크를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데 4.7초 걸린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231마력(170킬로와트)과 330Nm의 토크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17㎞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150킬로와트(kW) 급속충전기 기준으로 10%에서 80%까지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해당 모델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량이 정지하는 원페달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는 절제와 단순함을 통해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을 지향한다.

폴스타2에 처음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Frameless Side Mirror)’는 크기를 30% 줄여 향상된 공기역학성능을 제공한다. 엠블럼은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무광으로 적용돼 최소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내부는 식물성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최소화된 환경 영향을 고려했다. 폴스타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Hexagonal) 기어 셀렉터와 풀사이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에 점멸되는 폴스타 로고로 차별화된 감성을 강조했다.

구매 시 플러스 팩(Plus Pack)을 선택하면 △13개의 스피커로 생동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Harman Kardon Premium Sound)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하이 레벨 인테리어 일루미네이션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위브테크(WeaveTech) 전동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용 15와트(W) 무선 충전기능 등이 제공된다.

폴스타2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계(OS)를 바탕으로 전기차 중 국내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티맵과 함께 음성인식률 96%를 자랑하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음악 애플리케이션 플로(FLO)가 포함된다.

특히 △목적지 도착 시 예상 배터리 잔량 표시 △현재 배터리 잔량으로 주행가능 범위 조회 △현재 이용 가능한 충전기 현황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등 전기차 전용솔루션을 제공한다.

폴스타 2는 유로 앤캡(Euro NCAP)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5스타와 함께 전기차 부문 종합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 ‘폴스타2’. [사진=이성은 기자]

특히 SPOC(Severe Partial Offset Collision)와 FLLP(Front Lower Load Path) 등 핵심 장치를 통해 배터리 팩으로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파일럿 팩을 선택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픽셀 LED 헤드라이트와 라이트 시퀀스 △LED 전방 안개등과 코너링 라이트 △360도(°) 카메라 △파일럿 어시스턴트 △교차로 경고 시스템 △후방 충돌 경고·제동 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안전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다.

폴스타2 기본 가격은 부가세 포함 기준 롱레인지 싱글모터 5490만원, 듀얼모터 5790만원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2022년 한 해 동안 약 4000대의 폴스타2를 판매할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서비스센터와 관련해 “고객들이 볼보 공식서비스센터에서 차별 없이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며 “폴스타 전용 서비스센터 설립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볼보차와 중국 지리 홀딩이 지난 2017년 설립한 폴스타는 국내에서 볼보의 정비·수리 네트워크를 공유한다.

그는 “올해 출시 첫 해인 만큼 고객이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려 한다”며 “판매 추세에 따라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 해 추가적인 차량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스타 ‘폴스타2’ 실내. [사진=이성은 기자]
폴스타 ‘폴스타2’ 실내. [사진=이성은 기자]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