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친환경차, 국내외 75만대 판매 '역대 최다'
2021년 친환경차, 국내외 75만대 판매 '역대 최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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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10만대 돌파
수출, 전년대비 50% 증가…40만대 처음 넘어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충전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2021년 연간 친환경차 내수·수출 판매량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75만대 이상 기록하며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54.5% 증가한 34만800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내수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20.1%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수소차는 지난해 10만5000대 팔려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내수 판매 증가세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신차 출시가 많았던 전기차가 이끌었다. 전기차는 지난해 9만6666대 판매돼 전년 4만6538대 대비 2배 이상(116.7%) 성장했다. 이어 차종별 판매 증가율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84.1%), 수소차(46.9%), 하이브리드차(35.9%) 순이었다. 지난해 친환경차 판매량만 놓고 보면 하이브리드차(22만2869대),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1만9701대), 수소차(8502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40만7000대를 기록해 사상 처음 40만대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116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3.4%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해 판매 대수·금액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주요 수출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와 하이브리드차 수출 증가, 전기차 신형 모델 출시를 꼽았다.

특히 수출 대수가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차(21만2857대)는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하이브리드차에 이어 전기차(15만4071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3만8875대), 수소차(1119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통계를 집계한 지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출 대수는 158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까지 전기차 수출은 아이오닉5, EV6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는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는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 대수에서 친환경차 수출 비중은 20.7%를 차지했다.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액은 11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63.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25.1%를 차지해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신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로 내수 판매가 전년대비 8%대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이 약 9% 증가하며 판매 하락세를 상쇄했다.

지난해 연간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173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내수 시장 감소세는 전년 189만대로 역대 최다 내수 판매 기록을 세운 데 따른 역기저효과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는 출고 적체 현상으로 전년대비 10.4% 감소한 142만9000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등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2% 증가한 29만7000대 판매됐다.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는 현대차 ‘그랜저’(8만9084대), 기아 ‘카니발’(7만3503대), 현대차 ‘아반떼’(7만1036대), 기아 ‘쏘렌토’(6만9934대), 현대차 ‘쏘나타’(6만3109대) 등 국산차가 톱(TOP)5 베스트 셀링카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205만대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는 하이브리드차의 전년대비 71% 수출 증가 등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산업부는 이외에도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글로벌 시장 내 국내 브랜드 점유율 상승 등이 수출 호조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대비 24.2% 증가한 464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4년 484억달러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8%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생산은 346만대를 기록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에도 전년대비 1.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31만9071대를 기록했다. 월별 전년대비 생산 증가는 4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6.2% 감소한 15만3742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19만1817대로 전년대비 9.8% 증가했다.

친환경차의 경우 내수는 전년대비 19.6% 증가한 3만705대를 판매하며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4만5840대로 전년대비 110.9% 증가해 월간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수출액은 13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1.2% 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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