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 중인 리디아 고(Lydia Ko)와 공식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디아 고는 지난 2년 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하나금융그룹의 메인 후원 선수가 되는 것이다. 리디아 고는 오는 21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부터 하나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측은 큰 활약을 한 리디아 고 선수를 높게 평가해 메인 후원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각각 우승했고,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과 LPGA 베어 트로피(최저타 상)을 수상하며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이다. 만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승을 기록하며 골프 천재로 이름을 떨쳤다.

[신아일보] 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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