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하계5단지' 이주 부지로 '중현어린이공원' 활용
노원 '하계5단지' 이주 부지로 '중현어린이공원' 활용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1.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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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노원구, 토지 제공·시설 이전 등 업무협약
김헌동 SH 사장(왼쪽)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지난 17일 노원구청에서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H)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서울 노원구와 지난 17일 노원구청에서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노원구 하계5단지는 1989년 준공한 국내 1호 영구임대단지다. SH는 재정비사업을 통해 단지를 기존 640가구에서 1510가구로 탈바꿈하고 인근에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H와 노원구는 '중현어린이공원' 부지를 하계5단지 원주민 이주 대책 부지로 활용한다. 노원구는 보유 중인 땅을 이주 부지로 제공하고, SH는 공원을 하계5단지 자리에 이전 조성하고 주민센터와 보건소, 청년지원센터 등을 지어 노원구에 제공한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정비사업의 최우선 과제인 이주 부지를 확보함으로써 기존 거주민의 주거지 변경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누구나 살고 싶은 주택, 주민들이 모여드는 열린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