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UV 최고 연비'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시작
'국내 SUV 최고 연비' 기아 신형 '니로' 사전계약 시작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1.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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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복합연비 ℓ당 20.8㎞…다양한 편의사양 장착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사진=기아]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사진=기아]

기아는 이달 출시 예정인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의 사전계약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형 니로는 지난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다.

이번 신형 니로는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개선된 파워트레인 탑재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달성한 게 특징이다. 또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기술을 적용하고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 등을 대거 탑재했다.

◇더 커진 차체 크기…성능 기본기 개선

기아는 신형 니로에 3세대 플랫폼 기반의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니로는 차량의 전체 길이인 전장이 4420밀리미터(㎜)(기존 대비 +65mm), 앞뒤 바퀴 간 길이인 축간거리가 2720㎜(+20mm), 가로로 바퀴 끝에서 끝까지 길이인 전폭이 1825㎜(+20mm), 바퀴 접지면에서 천장 루프랙까지 길이인 전고는 1545㎜(+10mm)다.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은 65㎜, 축간거리는 20㎜, 전폭이 20㎜, 전고가 10㎜ 커졌다.

또 트렁크 적재 용량을 451리터(ℓ)로 기존보다 15ℓ 키워 수납성을 개선했다. 트렁크 바닥 높이는 일원화해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평평하게 되도록(풀 플랫) 했다.

신형 니로는 고강성 경량 차체와 전방에 다중골격 시스템을 통한 하중 분산 구조를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대폭 개선했다.

신형 니로는 최고 출력 105마력(ps), 최대 토크 14.7킬로그램 포스 미터(㎏f∙m)의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 출력 32킬로와트(kW), 최대 토크 170뉴턴 미터(Nm)의 모터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2세대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하고 향상된 공력 성능 등을 통해 빌트인 캠을 적용하지 않고 16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복합연비 ℓ당 20.8킬로미터(㎞)를 달성했다.

◇독창적 디자인 강조한 외관…고급스런 실내 연출

기아는 신형 니로에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바탕으로 독창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차량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 독특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심장 박동을 형상화한 LED DRL(주간주행등)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전면과 측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휠 아치로 개성을 살렸다.

측면은 우아한 볼륨을 강조한 캐릭터 라인의 현대적 감성이 돋보이도록 했다. 부메랑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통합된 C필러를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C필러는 그 안쪽으로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에어커튼 홀을 적용해 연비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주도록 했다. 외장 색상에 따라 차별화된 C필러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사진=기아]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사진=기아]

신형 니로의 실내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양한 고급 사양을 적용했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날렵한 대시보드와 도어를 연결하는 대각선의 조형으로 안정감 있는 느낌 강조했다.

더불어 대시보드에서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는 대각선 사이에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하고 하이글로시 블랙 소재의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을 조화시켜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로 고급감을 극대화하고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했다.

이외에도 시트 등받이와 쿠션의 각도 조절로 무중력 자세를 만들어 주는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탑재됐다.

외장 색상은 새롭게 추가된 시티스케이프 그린을 포함해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미네랄 블루 △인터스텔라 그레이 △런웨이 레드 △스틸 그레이 등 총 7종이다. 내장 색상은 △차콜 △미디움 그레이 △페트롤 등 총 3종의 신규 색상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친환경 소재·기술 적용

차량 천장(헤드라이닝)에는 폐플라스틱(PET) 재활용 소재가 함유된 섬유를, 윈도우 스위치 패널에는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했다. 바이오 인조가죽 시트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를 활용했다.

국내 처음으로 적용된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는 대기 환경 개선이 필요한 그린존 주변도로 진입 시 전기 모드 주행을 확대하는 기술이다. 밀집 주거 지역, 학교, 대형병원 등 기존의 그린존 범위를 어린이 보호구역과 집, 사무실 등 즐겨찾기에 등록된 장소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회생 제동 컨트롤 패들 시프트는 패들 시프트를 이용해 회생 제동량 조절과 함께 정차까지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은 전방 교통 흐름 정보를 활용해 회생 제동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술로 교통량에 맞춰 회생 제동량을 높이거나 낮춰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실내. [사진=기아]
기아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 실내. [사진=기아]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신형 니로에 대거 탑재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주행 시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를 비롯해 교차로 대향차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면 회피할 수 있도록 제동을 돕는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는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준다.

안전 하차 보조(SEA)는 정차 후 탑승자가 차에서 내리려 도어를 열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를 해준다. 또 전자식 차일드 락이 작동해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한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는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원격으로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이외에도 신형 니로에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모니터(R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PDW-F/R)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안전성을 향상시켰다.

◇공조 시스템·편의사양 통해 최상 실내 환경 제공

신형 니로에는 스마트 키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장착된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을 운전석 바깥쪽 도어핸들에 대면 차량 출입을 가능하는 디지털 키 2 터치가 적용됐다. 또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로 영상을 녹화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나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녹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빌트인 캠이 탑재됐다. 더불어 하나의 음성 명령으로 공조장치, 통풍·열선시트, 스티어링 휠 열선 기능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서버기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최적의 실내 환경을 조성해 주는 공조 시스템은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능은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미세먼지 수준을 4가지 색상으로 표시한다. 또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능은 내비게이션 지도와 연동해 터널이나 비청정 지역 진입 전에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내기 순환 모드로 전환한다.

여기에 신형 니로는 사용자의 신장이나 적재환경에 따라 테일게이트의 열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전계약은 18일(화)부터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모델 3개 트림으로 진행한다.

트림(등급)별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 달성과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통해 친환경 전용 SUV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기아의 대표 친환경 모델인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성 시대에 고객들에게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