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작년 GDP 8.1%…4분기 경제성장률 4.0%
중국 작년 GDP 8.1%…4분기 경제성장률 4.0%
  • 임혜현 기자
  • 승인 2022.0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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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기업인 헝다 본사 앞에 나부끼는 오성홍기. (사진=연합뉴스)
중국 부동산기업인 헝다 본사 앞에 나부끼는 오성홍기. (사진=연합뉴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를 기록했다고 17일(이하 모두 각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전망치(8%)를 웃도는 것이다. 중국 연간 성장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2020년에 2.2%까지 떨어졌는데,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률을 회복했다.

한편, 이와 함께 발표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4.0%에 그쳤다. 다만 이 지표도 시장전망치(3.3%)를 상회한 것이다. 중국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올랐으나, 2분기 7.9%, 3분기 4.9%로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한편, 중국은 성장의 두 축인 내수와 수출 모두가 위축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1일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8%에서 4.3%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1분기 소비가 강력한 방역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2월 들어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전월 대비 증가폭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dogo8421@shinailbo.co.kr